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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컴업]페이페이 리 교수 “韓 코로나19 조직화된 시스템 통해 극복한 선진국”(종합)

[2020 컴업]페이페이 리 교수 “韓 코로나19 조직화된 시스템 통해 극복한 선진국”(종합)

기사승인 2020. 11.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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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COMEUP) 2020 2일차, 원격근무·제조 분야 학술대회 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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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페이 리 교수 특별좌담 모습./제공=창진원
컴업 2020(COMEUP) 2일차 학술대회 종료 기준, 온라인 중계 누적 시청 수가 7만을 돌파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내일이 주말인 점을 고려할 누적 시청 조회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등록자도 행사 전 사전등록자 7500여 명과 추가등록자 약 600여 명으로 8100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컴업 홈페이지 방문 수가 53만건을 달성했다.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특별좌담은 실시간 시청자가 약 1만 명에 육박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앞으로의 인공지능(AI),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특별좌담을 진행했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19를 잘 조직화된 시스템을 통해 극복하고 있는 선진국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고령화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일들이 발생된다. 이 점이 현재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주목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스마트센서를 통해 노인들의 의료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향후 노인들이 집에서 모든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을 고민 중”이라며 “상상, 추론, 계획, 창조, 혁신 등 인간의 지성은 복잡하며 굉장히 고도화된 기능이다. 이 기능에 인공지능은 근처에도 못 간다. 때문에 인간의 지적 복잡성을 통해 인공지능에게 영감을 주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공지능은 인간이 어떻게 설계하고 개발해 사용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며 인공지능이 인간을 없앨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개방형 혁신, 원격근무 분야의 저명 인사인 개리 볼(Gary A. Bolles) 싱귤래리티대학교 교수, 산업 인공지능(Industrial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윤병동 원프레딕트(OnePredict) 대표 등이 연사와 토론자로 참여해 원격으로 변화될 우리의 업무 환경과 제조 분야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개리 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변화의 속도와 확산으로 인해 일의 모든 것이 해체·분해되고 일하는 환경이 엄청난 변혁을 거치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그 변혁은 더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리의 과제는 현재를 변곡점이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일, 팀, 일터와 조직에 대한 사고방식을 전환해 4가지를 대개편(Great Reset)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분산된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협업·소통하는 방안에 대해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동기적 방식에서 비동기적 방식으로의 전환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아만다(Amanda Stanaway) 우즈 베이곳(Woods Bagot) 의장은 “조직이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며 신뢰는 팀 구성원이 함께 할 때 형성되는 것”이라고 했으며, 크리스티안 글레스너(Christian Glessner) 홀로룩스(Hololux) 대표는 “분산된 조직들이 교류·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업무환경을 만드는데 가상현실(VR)·확장현실(XR)·혼합현실(MR)이 판도를 바꿀 주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일의 미래 : AI와 인간의 협업, 그리고 공존’에 관한 토론에서는 인공지능(AI)이 변화시킬 우리의 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석찬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Service) 수석 테크는 인공지능(AI)과 일자리의 관계에 대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이 룬 생산성 향상이 일자리의 변경은 가져왔지만 일자리의 감소로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인공지능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변화의 시기에 기업들은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를 바꿀 수 있는 재교육, 임금은 보전하되 더 나은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착륙 방안들을 배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제조업의 디지털화와 그 이후’를 주제로 한 윤병동 원프레딕트(OnePredict) 대표의 기조연설에서 “빅데이터와 산업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은 연평균 37%의 성장을 예상할 정도로 디지털 솔루션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이다. 데이터(진동·온도·회전속도 등)와 인공지능을 활용, 풍력에 대한 설비건전성을 예측·진단해 풍력발전기 당 4억 4000만원의 손실비용을 보전해 준 디지털 트윈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비행 드론, 선박,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한 ‘AI 기반의 차세대 인프라 산업’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인간과 로봇의 공존, 물류센터 자동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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