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및 집단 감염 발생에 따라 요양병원 9곳에 대해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상황종료 시까지 방역실태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책임 공무원 지정·운영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요양병원의 감염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지역 확산을 조기에 예방하고자 하는 선제적·능동적·지속적 대응조치다. 집단시설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책임 공무원은 매주 1회 이상 현장 방문해 병원 내 방역관리책임자 지정, 외부인 출입 제한, 안심면회 시설 설치, 이용자 및 종사자(간병인) 매일 발열 등 증상 여부 확인 및 기록, 유증상자 즉각 업무 배제,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의료기관 감염예방관리지침에 따라 점검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자율점검 체크리스트에 의한 점검결과를 전산시스템으로 매일 보고 받는 등 그동안 관리·감독 강화와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의심환자 및 신규 간병인 진단검사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어르신들과 중증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은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집단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