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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6명 중 1명은 경력단절…30대가 절반 차지

기혼여성 6명 중 1명은 경력단절…30대가 절반 차지

기사승인 2020. 11.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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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2020년 상반기 경력단절여성현황./제공 = 통계청
15~54세 기혼여성 6명 중 1명은 경력단절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857만8000명이며 이 중 비취업여성은 342만명이다.

비취업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4% 감소했다.

다만 경력단절여성의 감소는 기혼여성 숫자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5~54세 기혼여성 수는 884만4000명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26만6000명 줄었기 때문이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육아가 42.5%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 27.5%, 임신·출산 21.3%, 가족돌봄 4.6%, 자녀교육 4.1% 순이었다.

연령으로 살펴보면 경력단절여성은 30대가 46.1%로 절반에 가까웠다. 40대 38.5%, 50대 8.9%, 15~29세 6.4%로 집계됐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시기는 10~20년 미만이 27.0%로 가장 많았으며 5~10년 미만 24.1%, 3~5년 미만 13.7%, 1년 미만 12.7%, 1~3년 미만 11.9%, 20년 이상 10.7%가 뒤를 이었다.

또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24만2000명으로 25.8%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가 없는 경력단절여성이 26만4000명으로 7.0%의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경력단절여성 중 구직단념자는 1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000명 늘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에는 ‘주변에 일거리가 없거나 없을 것 같아서’가 52.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시도별로 보면 경력단절여성의 비중은 대구가 22.2%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 21.5%, 울산 20.8%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시도는 제주 12.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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