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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서울 중구 방산동으로 신축이전…‘2025년 목표’

국립중앙의료원, 서울 중구 방산동으로 신축이전…‘2025년 목표’

기사승인 2020. 11.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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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기자간담회에서 방산동 신축이전, 중앙감염병원 건립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
국립중앙의료원이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 미국 공병단 부지로 신축 이전한다. 신축이전사업은 2025년 마무리가 목표다.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 공병단 부지는 지하철과 앰뷸런스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병원 규모는 현재 496병상에서 현대화사업 6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구축 100병상, 중앙외상센터 건립 100병상으로 총 800병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지 면적도 2만7573㎡에서 4만2096㎡로 1.5배가량 늘어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서울시는 올해 8월부터 4차례 실행위원회를 열고 미 공병단의 부지를 지정 용도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하는 안건 등을 논의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 말 부지 반환을 목표로 국방부 재산을 복지부 관리 부지로 전환하고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 중앙감염병병원부터 신축하는 순서로 추진, 2025년 마무리가 목표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신축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와중에 질병관리청을 만들었듯, 방산동 미공병단 부지로 결정된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의 건립, 18년을 끌어온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이전을 최대한 빨리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그것이 지금 우리의 지상 과제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방역이 성공한다면, 앞으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모델을 찾아 배우고 연구하러 올 텐데 지금 그대로를 보여줄 수는 없다”면서 “새로 지어지는 중앙감염병병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세계적 모델 병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1958년 11월28일 첫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올해 62주년을 맞았다. 2003년부터 현 위치인 서울 중구 을지로 6가에서 서초구 원지동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했지만 논의가 번번이 좌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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