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08.1% 늘어난 1조337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할리우드 대작 개봉으로 관객수가 빠르게 회복하며 내년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11월 티켓 가격이 인상됐다는 점도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해외는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지고 내년 3분기부터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재무 부담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터키 법인을 인수하며 맺은 TRS(총수익스와프) 계약 만기는 내년 5일인데 최대 정산금액은 3500억원으로 파악된다”면서 “불확실한 외부 환경과 3분기 말 기준 6200억원에 달하는 단기 차입금 등의 재무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