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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거리두기 2단계로 경영 어려운 소상공인 위해 적극 나설 것”

도규상 “거리두기 2단계로 경영 어려운 소상공인 위해 적극 나설 것”

기사승인 2020. 11. 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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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시장 위험 면밀히 감시할 것"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은 불가피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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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제공=금융위원회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소상공인 등의 경영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정상적 금융시스템이 유지되도록 업무연속계획 등을 재점검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또한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은행권 신용대출 동향, 금융권 방역지침 이행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근 주식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회사채·단기자금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도 부위원장은 “지난 7월부터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가 가동되면서 비우량 등급의 채권시장 발행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SPV의 운영성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매입 기간 연장 여부를 다음 달 중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 유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일부 유동성은 주식·부동산시장 등에 유입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도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세계경제 정상화 지연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자산시장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은행권의 신용대출 동향을 점검한 결과, 신용대출 증가세는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부 선수요는 기업공개(IPO)에 따른 투자자금수요 등을 고려하면 그 규모가 크진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금융위는 지난 4월 마련한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의 시행 기간을 연장해 개인채무자를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개별 금융회사 프리워크아웃 특례와 개인 연체채권 매입펀드 등은 시행 기간과 연체 발생기한이 6개월씩 연장됐다.

한편 도 부위원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의 합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 같은 구조개편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경우 다수의 일자리를 지키며 국민부담은 줄이고, 항공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합병은 국내 항공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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