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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내년도 예산, 미래발전 시책 추진에 역량 집중”

주낙영 경주시장 “내년도 예산, 미래발전 시책 추진에 역량 집중”

기사승인 2020. 11. 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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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미래 발전 청사진 담은 내년도 예산안·시정
경주시청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30일 “내년에도 코로나19 상황의 지속,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국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발전을 위한 시책 추진에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추경예산 1550억 원을 편성해 긴급재난생활비 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비 지원 등 생존자금 323억 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경제회복비와 카드수수료 지원, 확진자 방문 피해업소 지원, 시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 어느 지자체보다 많은 지원사업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라왕경특별법과 시행령이 제정돼 추진체계 정비와 안정적 재원 확보 등으로 신라왕경 복원을 앞당기는 법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도 40여 년 동안 고질민원이던 천북 희망농원 환경문제가 끈질긴 노력 끝에 국민권익위원회의 고충민원 현장 조정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출시한 지역화폐 ‘경주 페이’는 시민의 호응으로 당초 200억 원에서 440억 원으로 발행규모를 대폭 확대·발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어 줬다”고 언급했다.

시는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안전망 강화, 도시재생 기반 구축·교통망 확충으로 미래혁신도시 발판 마련, 보건분야 대응역량 강화와 복지친화·명품교육도시 실현, 농어업 경쟁력 강화, 활력 넘치는 부자 농어촌, 쾌적한 그린도시 조성과 시민공감행정, 2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 위상 정립과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등 6개 분야를 시정핵심과제를 밝혔다.

이어 신 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100년 미래를 결정할 신 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과 반도체 대기방사선 영향 시험 플랫폼 구축으로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에너지혁신도시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건립과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양성자·이온 빔 기반 산업체 R&D 통합지원센터 확장 등 지속가능한 미래형 신성장 혁신산업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지역화폐 ‘경주 페이’를 확대 발행하고 외동공설시장 현대화와 성동시장 장옥 개선 등 전통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지원을 확대해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증대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중소기업운전자금·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원사업 등으로 인력난을 해결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추진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호흡기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안전을 강화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한다.

경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1조489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745억 원(5.3%)이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세수가 크게 감소됐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중앙부처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도비 보조금 지원이 크게 증액됐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600억 원(5.1%)이 증가한 1조24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특별회계는 145억 원(6.2%)이 증가한 2495억 원을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를 보면, 사회복지 및 보건에 3981억 원, 농림해양수산에 1508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1270억 원, 환경분야 711억 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에 1682억 원 등이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제2금장교 개설사업에 50억 원,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 47억 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사업 55억 원, 연동항·나정항 어촌뉴딜300사업 59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안강지구) 12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예산인 만큼, 위기일수록 불요불굴(不撓不屈),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로 시민의 행복증진과 경주 발전을 위해 예산이 알뜰하게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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