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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서 인정…창업기업 지원에 팔걷은 윤종원 행장

기업은행이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서 인정…창업기업 지원에 팔걷은 윤종원 행장

기사승인 2020. 12.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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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창공으로 243개 창업기업 육성
1630억원 투자 등 금융·비금융 지원
2022년까지 500여개 기업 육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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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출처=IBK기업은행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하는 장비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티슨앤오션의 김정일(29세) 대표와 식당 식자재 발주 플랫폼 기업 푸드팡의 공경율 대표(30세)는 올해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0년 아시아 30세 이하 300인 리더’에 선정됐다. 이들은 앞서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프로그램인 IBK창공에 선정됐던 멤버다. 기업은행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처럼 IBK기업은행의 IBK창공이 ‘스타트업 육성 사관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동반자로 혁신 창업기업 육성에 공을 들여왔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모험자본 투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인 만큼,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육성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IBK창공을 통해 현재까지 지원한 기업은 총 243개이며 투자 및 융자 등을 통해 지원한 금액은 1630억원에 이른다. 또한 멘토링,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는 3087회를 지원했다. 이는 2017년 12월 마포센터를 시작으로 지난 3년간 운영해온 IBK창공 프로그램의 성과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융자, 컨설팅, 사무 공간 제공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창업육성프로그램이다.

IBK창공은 59년간 축적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와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의 우수 엑셀러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5개월의 집중 육성기간을 거치고, 졸업 후에도 후속투자, 판로 개척 등 지속적으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기업들의 투자 유치 기회를 마련해주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혁신창업 기업 육성에 힘쓰는 데는 향후 이 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윤종원 행장도 이에 IBK창공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윤 행장은 올해 초 취임할 때에도 “IBK창공의 성장모델을 확산시키고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에게 모험자본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위해 예비창업자와 해외진출 희망 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든다. 또한 외부 기관과도 협업해 2022년까지는 500여개의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기업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지원체계를 적극 도입해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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