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개사, 북·홍콩·베트남 각 1개사
운송 선박 4척도 제재
재무부 "중국 기업, 북한 석탄 수송·수출에 계속 관여, 대북제재 위반"
|
미 재무부는 특히 중국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북한의 석탄 수출과 수송과 관련해 평양 소재 대진무역총회사, 웨이하이후이장(威海匯江) 무역회사 등 중국의 3개사, 홍콩의 실버브리지 해운사, 베트남의 틴 쿠옹 등 6개 기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회사와 연계해 북한 석탄 수송에 관여한 아시아브리지와 캄브리지·럭키스타·스타18 등 4척의 선박도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71호를 위반해 북한산 석탄의 수송과 수출을 다루고 있으며 중국 내 기업들이 안보리가 금지한 활동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은 북한산 석탄 조달 등 안보리 금지 무역에 관여하는 기업과 회사·선박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주요 수입원인 석탄 수출에 대한 유엔의 금지를 계속 회피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데 자국민을 착취하면서 석탄을 포함한 광산업에 흔히 수용소의 강제노동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전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북한의 석탄 밀수출을 문제 삼으며 중국에 대북제재 이행을 압박했고, 국무부도 1일 최대 포상금 500만달러를 내건 대북제재 회피 제보 사이트(dprkrewards.com)를 마련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날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 인터뷰와 국무부 제공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북한과 중국 선박들이 대놓고 북한산 석탄을 중국으로 실어날랐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