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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 미 경제 전망 상향, 양적완화 지속 발표

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 미 경제 전망 상향, 양적완화 지속 발표

기사승인 2020. 12. 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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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연방공개시장위서 기준금리 현행 0.00~0.25% 동결 결정
올해 GDP 성장률 -3.7%서 -2.4%, 내년 4.0%서 4.2%로 상향전망
실업률 올해 7.6%서 6.7%, 내년 5.5%서 5.0%로 하향전망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월 30일 미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아울러 연준은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실업률 전망치를 하향하는 등 올해와 내년도 미 경기를 상향 전망했다.

이와 함께 미국 국채 등을 대량 매입하는 양적 완화 정책을 완전 고용(maximum employment)과 물가 안정라는 목표에 근접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6_FOMC 성명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사진=연준 성명 캡처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내려졌다. 다수의 FOMC 위원들은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지난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 이후 6번째 열린 이번 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연준은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실업률을 하향 전망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4%를 기록할 것이라며 9월 3.7% 역성장 전망에서 1.3%포인트 올렸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2%로 종전 4.0%에서 0.2%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올해 실업률이 6.7%를 기록할 것이며 종전 7.6%에서 0.9%포인트 내렸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도 종전 5.5%에서 5.0%로 0.5%포인트 낮췄다.

아울러 FOMC는 성명에서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최소 월 1200억달러의 채권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며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1200억달러 매입은 미국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로 구성된다.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2%로 유지하면서도 내년 수치는 종전 1.7%에서 1.8%로 0.1%포인트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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