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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버풀전 ‘리그 11호골’ 득점 공동선두…팀은 1-2패 리그 선두 내줘

손흥민, 리버풀전 ‘리그 11호골’ 득점 공동선두…팀은 1-2패 리그 선두 내줘

기사승인 2020. 12. 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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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로이터연합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원정에서 리그 11호골을 달성, 득점 선두에 복귀했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리그 11호(시즌 14호) 골을 넣어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리그 11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더하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2017년 10월 리그 맞대결(토트넘 4-1 승)이후 3년 만에 골을 기록했다. 또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이래 공식전 99번째 골을 넣어 ‘토트넘 100호골’ 대기록까지 단 1골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5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1경기 무패를 마감, 2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리버풀 상대로 최근 공식전 6연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에 골 득실에 뒤져 2위였던 리버풀은 8승 4무 1패, 승점 28점을 쌓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는 리버풀이 전반전 점유율 78.6%를 기록하는 등 토트넘을 쉴세 없이 몰아쳤다. 반면 토트넘은 4-4-2 전술을 토대로 ‘두 줄 수비’를 세운 뒤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대응했다.

무차별 공격을 막아내던 토트넘은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26분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왼쪽을 돌파하다가 수비에 막히면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라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토트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원샷 원킬’로 동점골을 뽑았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지오반니 로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골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졌으나, 결국 손흥민의 득점으로 결론 났다.

후반 공세를 취하던 토트넘은 후반 42분 손흥민을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하며 마지막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리버풀은 후반 45분 피르미누가 앤드루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해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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