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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뒷골목 포토] 전시상태 베이징 살벌

[중국의 뒷골목 포토] 전시상태 베이징 살벌

기사승인 2020. 12. 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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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중순까지 초비상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지금 거의 전시상태나 다름없다. 절대 과장이 아니다. 좀처럼 호들갑을 떨지 않는 언론이 이렇게 표현하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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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 한국 식당의 28일 오후 모습. 평소 줄 서서 먹어야 하는 맛집으로 유명했으나 파리를 날리고 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다. 감염자가 각각 9명, 3명, 1명 발생한 순이(順義), 차오양(朝陽)구, 시청(西城)구는 거의 철시 분위기라고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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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징 소재의 한 슈퍼마켓.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 26일 이후부터 손님이 뚝 끊어졌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특히 차오양구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왕징(望京)은 유독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기야 주민 40만명 전원이 전수 검사를 받았으니 그렇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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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왕징의 한 건물. 즉각 폐쇄됐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현재 베이징 당국은 왕징을 비롯한 고위험 지역의 경우 각 단지의 출입문을 1∼2개만 개방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중순까지 조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시상태라는 말은 진짜 괜한 게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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