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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할인점 경쟁력 회복·온라인 지배력 강화”

“이마트, 할인점 경쟁력 회복·온라인 지배력 강화”

기사승인 2021. 01. 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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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7일 이마트에 대해 할인점 경쟁력이 회복되며, 온라인 식품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이유는 일부 주도 섹터로의 수급 쏠림 현상 때문이지 이마트의 기업가치 하락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6194억원, 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P.P센터 기여도 확대 및 리뉴얼 효과로 할인점 기존점신장률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12월에는 전년 대비 공휴일수가 1일 부족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업시간 단축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식품 수요가 증가하며 로우(Low)~미들싱글(Mid-Single)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마트 기업가치 산정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는 SSG.COM 역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온라인 식품 구매수요가 재차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40% 수준이었던 이마트몰 거래액 성장률이 12월에는 50~60% 가깝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 중에는 신세계푸드와 조선호텔 부문이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마트24, 에브리데이 손익 개선 및 신세계TV쇼핑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할인점 경쟁력 회복과 동시에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SSG.COM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과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던 전문점 역시 구조조정이 완료되며 더 이상 리스크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 역시 밝다”며 “지난해 1분기 공적마스크 판매 불가, 2분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불가 등 외부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의 기저가 낮은 만큼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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