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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 한국대사관, 억류선원 면담 “신변 안전 직접 확인”

주이란 한국대사관, 억류선원 면담 “신변 안전 직접 확인”

기사승인 2021. 01. 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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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원 5명 포함 20명 신변 모두 안전
고경석 단장 포함 정부 대표단, 테헤란서 교섭 나설 듯
최영함 호르무즈해협 인근 도착…한국선박 억류 대응
청해부대 최영함(4천400t급)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한국케미호’) 나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연합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선박 선원들의 안전을 직접 확인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급파된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 3명은 전날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호’ 한국 선원 1명을 대표로 만나 영사 접견을 시작했다.

대사관 직원은 이번 면담 등을 통해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전체 선원 20명의 신변 안전을 파악했다.

외교 소식통은 “해당 선박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원들의 의견을 계속 들으면서 필요한 영사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대사관은 향후 억류 선원과 계속 면담을 진행하면서 이란 지방 정부와 사법 기관, 항만 담당 기관 등과 접촉해 억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억류 선원들이 국내에 있는 가족과 국제전화를 할 수 있도록 주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이날 새벽 테헤란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이란 현지 시간 오전 11시 쯤(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테헤란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란 외교부 등을 만나 한국 선박 억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섭에 나선다. 또 이란 측이 주장하는 환경규제 위반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사법절차가 진행될 경우 선원들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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