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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 월드사업부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파견 신청을 받는 등 사외파견제를 도입했다. 신청 희망자에 한하며 근무 기간은 1~3개월로 단기다. 이들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직영 택배기사와 동승해 전국 택배 지점과 터미널에서 택배 집하 및 배송 업무를 맡게 된다.
호텔롯데 외에도 롯데쇼핑(마트 부문)과 외식 계열사인 롯데GRS 등도 희망자에 한해 ‘사외파견’을 염두에 두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무·유급 휴직으로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필요한 계열사에 인원을 보충함으로써 고용유지 효과를 얻는 등 인력구조의 효율성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망 신청자에 한해 실시해 ‘강제’는 아님을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유통과 호텔 등 주요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호텔은 물론 면세점사업까지 휘청이며 호텔롯데의 IPO는 또다시 연기됐고, 백화점과 마트 등도 실적 악화로 100여곳이 폐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