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아투리서치…게임체인저 SK]국민 3명 중 1명 “SK 강점은 ESG 경영…최태원, 일자리 창출 역점둬야”

[아투리서치…게임체인저 SK]국민 3명 중 1명 “SK 강점은 ESG 경영…최태원, 일자리 창출 역점둬야”

기사승인 2021. 01. 14.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회적 가치 전도사' 최태원 회장
친환경사업·사회공헌 활동 호평
일자리 창출에 역점 국민 공감대
중기·지역사회와 상생 집중 필요
clip20210113180249
clip20210113180343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SK그룹의 강점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사회적 가치 추구’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사회적 가치 전도사’로 활약해온 최태원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딥 체인지)’의 방법으로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그룹 전체로 ESG 경영이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같은 행보에도 국민들은 최 회장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또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중소상공인 등과의 상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시아투데이가 2021년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4~6일간 실시한 ‘SK 인식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SK의 가장 큰 강점으로 ‘ESG경영 등 사회적 가치 추구(중복응답)’를 선택한 국민은 30.9%로 집계됐다. 국민 3명 중 1명은 이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셈이어서 SK가 사회적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SK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SK E&S, SK건설, SK이노베이션 등 인력으로 구성된 수소사업 전담 조직 ‘수소사업 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최근 SK㈜와 SK E&S가 수소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에 투자했는데, 투자 5일 만에 지분가치가 2조원 넘게 상승하면서 투자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SK가 다른 곳과 비교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친환경사업(35.9%)’을 꼽았다. 이어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창출’이 각각 28.8%였으며,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13.9%),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9.2%) 등의 답변이 선택됐다.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 추가로 역점을 둬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 창출’을 고른 비중이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환경사업(22.3%)’ ‘사회공헌활동(18.1%)’ 순이다. 특히 일자리창출은 60세 이상에서 33.8%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친환경사업은 30대(33.8%), 사회공헌활동은 20대(28.3%)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69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000명 감소했다. 연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11년 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도 얼어붙으면서 SK와 같은 대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보는 셈이다.

국민들은 또한 SK가 올해 가장 주력해야 하는 부분으로는 ‘협력사·중소상공인·지역사회와의 상생(30.9%)’을 꼽았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생계 위협을 겪고 있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강조해 온 최 회장이 앞장서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SK그룹은 일찌감치 ESG경영의 중요성에 주목해 실행 노력을 지속하는 등 재계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장 선도적으로 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clip20210113180410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