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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리서치…게임체인저 SK]“최태원, SK 지속 성장 위해 2차전지·반도체 투자 늘려야”

[아투리서치…게임체인저 SK]“최태원, SK 지속 성장 위해 2차전지·반도체 투자 늘려야”

기사승인 2021. 0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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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1% "SK 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높아"
"SK 경쟁력은 미래 동력 투자"
최태원 회장 미래 시장 선구안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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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상당수는 SK그룹 ‘반도체’ 사업이 가장 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꼽았다.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2차 전지(배터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투데이가 2021년 새해를 맞아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SK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3%는 ‘SK그룹의 주력 사업 중 가장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반도체’라고 답했다. 이어 2차전지(24.2%), 정보통신(14.1%), 석유화학(6.9%), 바이오(5.6%) 순이었다.

SK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 규모는 세계 3위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는데다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잇딴 성과가 나오면서 국민들에게 반도체 강자라는 인식을 심어줬을 것이란 해석이다.

SK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투자·육성해야 할 사업분야로 ‘2차전지’를 꼽은 응답자는 36.1%를 기록했다. 이어 반도체(25%), 정보통신(16.1%), 바이오(10.8%), 석유화학(4.4%) 등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터리 사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제 배터리 관련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에 1조원을 투자하기 위해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5%의 응답자는 현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반도체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반도체 사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SK의 강점·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신약·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성장동력 투자’(중복응답)라는 응답이 82.1%로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또한 국민들은 최태원 회장의 강점·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미래 시장에 대한 선구안’(27.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현재 SK의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 2010년 최 회장 주도로 인수됐다. 하이닉스 인수는 최 회장을 ‘M&A의 승부사’로 만든 사례이기도 하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독자 신약을 개발에 미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SK가 올해 첫 투자처로 선택한 미국 플러그파워의 경우 투자 5일 만에 지분가치가 2조원 넘게 상승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SK㈜가 지난해 1월 투자한 한국초저온에 대한 기대도 크다. 코로나19 백신의 유통이 가능한 영하 70℃ 이하 초저온 상태의 유통 기술력을 가진 곳이 한국초저온이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들은 SK의 수출 확대가 국부창출 및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SK가 한국 수출의 13%를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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