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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용곤 원장이 ‘인공관절’에 올인한 까닭…“합병증 적고 회복 빨라”

[인터뷰] 고용곤 원장이 ‘인공관절’에 올인한 까닭…“합병증 적고 회복 빨라”

기사승인 2021. 01.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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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사진> 연세사랑병원 원장의 ‘인공관절’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환자 개인에 최적화되다 보니 합병증 위험은 적고 회복은 빨라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크다는 사실을 그 간의 임상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지난 2010년 미국과 북유럽에서 먼저 시작됐다. 고 원장은 지난 2013년 9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선진국에서 인정받는 술기라도, 전 세계적으로 1000례 이상 수술을 진행한 병원이 드문 상황에서, 적지 않은 부담도 있었지만 고 원장은 머뭇거리지 않았다. 고 원장은 “합병증 위험은 적고 회복이 빨라 만족도가 높다고 확신했다”고 했다.

이같은 뚝심은 통해서 연세사랑병원은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1만500례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기존 로봇 활용 수술의 높은 가격과 긴 수술시간, 기술적 편차 등의 변수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과가 도출되기까지 서구형 술기를 국내 환자에 맞춤형으로 적용하려는 고 원장의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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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원장은 14일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환자 무릎 형태와 하지정렬(고관절·무릎·발목을 잇는 축이 일직선을 이뤄 올곧은 상태)이 정확히 계산된 수술도구를 활용하기 때문에 30분내에 완성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PSI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환자 관절을 확실히 감싸는 굴곡형 브릿지 구조를 추가해 하지정렬 축의 정확한 각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더했다. 절개 및 절삭 부위가 최소화돼 합병증 위험은 줄고 회복이 빨라진 계기다.

인공관절은 하지정렬 축이 3도만 벗어나도 무릎에 체중 부하가 골고루 분산되지 못해 한쪽이 계속 닳아 수명을 단축시켜 결국 재수술 가능성을 높인다. 고 원장의 연구성과는 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연구팀을 통해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간의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메디신’과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제되면서 공인받았다. 인공관절 수술 임상 논문만 70여편에 달한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임상연구에 나설 정도로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사실상 검증된 수술법이 됐다.

고 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4세대 인공관절 치환술 선도에 주력하고 있다. 줄기세포 기술력을 연골에 적용하고, 증강현실을 수술에 적용하는 계획도 현재 진행형이다. 고 원장은 고집스럽게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그의 생활은 수술과 진료, 아니면 연구의 연속이다. 이는 ‘병원은 연구를 해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소신’ 때문이다.

고 원장은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의료기술 연구개발(R&D)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기존의 연구와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을 개발해 환자의 만족도와 인공관절 수명을 모두 잡은 차세대 인공관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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