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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물놀이기구·비비탄총 등 50개 품목 안전성 집중 조사

산업부, 물놀이기구·비비탄총 등 50개 품목 안전성 집중 조사

기사승인 2021. 01. 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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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가기술표준원 중점관리대상 50개 품목./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올해 50개의 중점 관리 품목을 지정해 연 두 번 이상 안전성 정기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늘어난 완구, 헬스기구, 마사지기 등 언택트(비대면) 품목 20개를 별도 지정해 안전성 조사를 강화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안전성조사 계획’을 수립해 18일 발표했다. 올해 정기조사 6회, 수시조사 7회 등을 통해 총 5500여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올해는 278개의 안전성조사 대상 품목 분류 체계를 2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고, 현행 ‘중점·일반관리’에 ‘언택트·사각지대’ 체계를 추가한다.

우선 위해 우려도와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아 집중적인 제품안전관리가 필요한 어린이용품 17개, 생활용품 13개, 전기용품 20개 등 총 50개를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해 연 2회이상 정기조사를 실시한다.

이 중에서는 지난해 관리대상품목(50개) 중 부적합률이 개선된 헬스기구·전지 등 7개 품목이 제외되고, 물놀이기구와 비비탄총 등 7개 품목이 새롭게 지정됐다. 완구류와 유모자, 전동자전거, 오븐 기기 등은 그대로 포함됐다.

또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소비가 급증하는 완구, 헬스기구, 마사지기 등 실내 여가활용과 개인 취미활동 관련 제품들은 언택트 관련품목 20개로 별도 지정해 안전성조사를 더욱 강화한다.

최근 3년간 조사이력이 없는 전자레인지 등 21개 품목, 기업 자율로 안전 관리해온 안전기준준수 대상(23개)중 위해도가 높은 텐트 등 5개 품목, 한국소비자원에서 요청한 미끄럼 침대매트리스 등 6개 품목까지 총 32개 사각지대 품목을 신규로 지정해 정기조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표원은 올해 안전성조사를 지난해 5286개 품목에서 55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5회였던 정기조사에 ‘언택트 품목’ 조사를 추가로 연간 6회 정기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기조사 외에도 소비자 유행 제품, 국내외 사고 빈발 제품 등의 사회적 이슈 제품, 키즈카페, 양로원 등의 소비자 활동공간별 테마 제품 등에 대해 연중 상시조사를 확대한다.

위해성 검증 없이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판매차단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생활안전연합 등 6개 소비자단체, 제품안전관리원과 연계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 대해 불법제품 시중 유통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국표원 관계자는 “안전성 조사 계획 사전 공개를 통해 정부의 사후적 단속보다는 사업자들의 자발적 노력과 소비자들의 적극 참여로 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불법·불량제품이 최소화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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