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64억원 들여 등대 8개 신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서·남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과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국비 64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등대 8기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목포해수청은 올해 국비 2000만원을 반영해 해상 무인등대의 기능감시·정비를 위한 영상, 위치제어, 정보전송 기술 등이 탑재된 항로표지용 드론(2대)을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등대는 항행하는 선박에게 불빛을 비춰 선박의 위치·방향 및 장애물 등을 알려주는 항행보조시설을 말한다.

올해 새로 설치되는 등대는 선박의 통항량이 많고 강한 조류로 해양사고 우려가 높은 신안군 흑산면(심리항방파제등대, 중태항방파제등대, 만재도동방등표), 신안군 안좌면·장산면(소도등표, 팽진숨은여등표), 해남군 문내면(방탄등표), 진도군 조도면(독거도등대), 완도군 청산면(여서도등대) 등 8곳이다.

또 신안군 흑산도 사리항 입구와 완도군 보길면 북방해상의 수중암초 제거를 통한 해상 위해요소 제거로 통항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선박의 항행에 장애가 되는 수중암초 등과 같은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등대 설치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