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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코로나 19’ 이후 농업이 유망하다

[기고]‘코로나 19’ 이후 농업이 유망하다

기사승인 2021. 01.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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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경북대 초빙 교수(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코로나 19’ 이후 가장 유망한 산업은 무엇인가? 미래학자들은 코로나 19 이후 가장 비전 있는 산업으로 농업을 든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재이션 생커(Jason Schenker)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COVID 19)에서 실내 식품 생산 공장, 실내 재배시설, 농산물 유통 시설, 실험실 배양고기, 채소나 생선의 수경 재배시설등을 미래의 유망한 분야로 제시한다.

필자 경험과 현장 확인을 종합하면 농산업이 미래산업임은 분명하다. 2021년 이후는 더 빠르고 광범위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비대면’ 업무처리가 일상화되고 융복합과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일어난다.

산업 위주의 정책, 과거 정보와 지식에 기반을 둔 정책을 탈피해야 한다.

사람과 지역, 질병과 안전을 고려한 정책으로 전환하자. 자신의 작은 울타리에서 만난 사람, 경험, 지식을 과감히 벗어버리자.

바이러스나 질병 대비 산업, 신농업, 신기술,신소재를 살펴보자. 세계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려운 대전환의 시대가 다가왔다.

정부 역할이나 정책의 마지노선이 2021년이 될지 모른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늦어지자 면역력 증진 농산물이나 바이러스 저항성 식품에 관심이 많다.

2003년 중국에서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발생할 때이다. 필자는 미국 워싱턴 D.C 소재 한국 대사관에서 농무관으로 근무했다.

사스 발생으로 중국에서 774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나 한국인 사망자는 없었다. 한국인이 사스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궁금해 했다.

정확한 효능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한국 음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인이 즐겨먹는 김치에 바이러스 저항성이나 면역력 강화 성분이 있다고 알려졌다. 필자는 김치의 사스 억제 효과와 조류인플루엔자(AI) 저항 효과 등을 전문가들에게 물어보고 미국의 김치 소비패턴을 분석했다.

김치가 AI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과 AI에 걸린 닭에 김치를 먹인 결과 폐사율이 매우 낮다는 보도도 있었다.

유산균이 풍부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미국에서 한국 김치 소비가 크게 증가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추락하던 김치 소비가 살아났다. 침체된 김치산업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우리 농산물과 식품, 산야초에 면역력 증진 효과나 항 바이러스성 성분이 많다. 농촌진흥청과 대한영양사협회에서 제시한 면역력 강화 품목은 도라지, 홍삼, 마늘, 생강, 미나리 등 여러 가지이다.

이미 연구개발과 실용화가 진행된 것도 많다. 은행 나뭇잎에서는 징코민, 버드나무 잎에서는 심장약 성분, 도토리에서는 해독제, 돼지감자는 당뇨 방지성분, 머위에서는 치매예방 성분을 추출한다. 우리 강산에서 자란 모든 식물은 거의 약초(herb)이다.

2009년 신종 플루가 발생 할때 스위스 로슈(Roche)회사는 타미플루를 판매해 많은 수익을 올렸다.

신종 플루에 대비해 중국산 팔각회향에서 스타아니스라는 성분을 추출해 만든 제품이다.

우리 농산물과 산야초, 약용, 특용작물을 중점 연구해 신종 위기에 대비하자. 범 정부차원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세계적 상품으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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