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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떠나는 해리스 대사 접견…한·미동맹 성원 당부

문대통령, 떠나는 해리스 대사 접견…한·미동맹 성원 당부

기사승인 2021. 01.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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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대사에게 안동소주 선물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안동소주를 선물하고 있다./사진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19일 접견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해리스 대사를 30분 가량 접견하고 그가 부임한 후 약 2년 반 동안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온 점을 평가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 한국민과 맺은 우정을 간직하고 따난다”며 재임 기간의 두 가지 일을 하이라이트를 꼽았다. 하나는 북·미관계에서 그가 역할을 한 것, 또 하나는 한국전 70주년 기념행사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전 7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미국을 포함 전 세계 참전용사를 한국이 대우하고 기리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을 때 한국 같은 혁신국가가 어떻게 코로나에 대응하고, 선거를 치러내고, 국민을 보살피는지 직접 볼 수 있어 기뻤다.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 대사께서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을 맞아 거제도를 방문하고,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코로나19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서도 적극 공조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을 마치면서 이틀 후 한국을 떠나는 해리스 대사에게 “그동안 함께 한잔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안동소주를 선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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