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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 1월말 2월 초 신선란 ‘항공 운송 수입’ 유력

설 전 1월말 2월 초 신선란 ‘항공 운송 수입’ 유력

기사승인 2021. 01. 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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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전 항공 운송을 통한 신선란이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수급 상황, 기간 등을 고려하면 선박 대신 항공기를 활용한 수입이 높다”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이날 설 성수기를 앞두고 급격한 축산물 가격 인상에 대비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신선란의 수입 추진을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 운송 방법을 밝힌 것이다.

항공 운송비 지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당시 계란 수입 업체에 운송비를 지원한 사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설 명절이 2월 둘째주인 점을 감안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신선란 수입 일정을 1월 말에서 2월 초로 정해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심은 신선란 수입 물량이지만 농식품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향후 수급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살처분으로 산란계가 평년대비 900만마리 감소했고, 이로 인해 일 평균 계란 400만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6월 30일까지 신선란 등 8개 품목 5만톤 한도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이중 신선란의 적용 규모 월 2900톤(6000만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가 신선란 수입 결정했지만 업계의 반발이 심상치 않은 점은 변수다.

대한양계협회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또 다시 외국산 계란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방역정책의 실패를 농가와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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