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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5G 고객 잡아라” 이통사, 공시지원금 UP·비대면 마케팅 돌입

“갤럭시S21 5G 고객 잡아라” 이통사, 공시지원금 UP·비대면 마케팅 돌입

기사승인 2021. 01. 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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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럭시S21 예약판매 실시_1 (1)
갤럭시S21이 22일 사전개통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통3사는 5G 고객을 잡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늘리고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에 돌입했다. /제공-SKT
삼성전자의 신규 5세대 통신(5G) 단말인 갤럭시S21이 22일 사전개통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통3사는 5G 고객을 잡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늘리고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와 소통에 돌입했다.

21일 SK텔레콤은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T다이렉트샵 등 온라인 유통 채널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갤럭시21 비대면 ‘라이브쇼 판매신이 떴다’를 개최했다.

라이브쇼에는 유병재·유규선과 박미선·이봉원 콤비가 팀간 대결을 통해 ▲갤럭시S21 디바이스 정보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갤럭시S21 추천 ▲T다이렉트샵 구매혜택 등 갤럭시S21 구매를 앞둔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SKT는 라이브쇼 22일 홍대 T팩토리 무인 매장을 활용한 사전 개통 행사를 개최하는 등 비대면 이벤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KT는 갤럭시S21 출시를 기념해 21일 저녁 8시 유튜브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BJ ‘쯔양’ 함께 ‘캠핑 먹방’형식으로 진행하며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쯔양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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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는 불법보조금이 아닌 공시지원금 경쟁을 펼치며 5G 고객 유치하는 전략에 돌입했다. 가장 먼저 LG유플러스가 사전예약을 시작한 15일 갤럭시S21에 요금제별로 26만8,000~5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하자 15일 공시지원금을 10만∼24만원으로 예고한 KT는 바로 다음 날 26만2000~50만원 수준으로 상향했다. 이에 SK텔레콤도 20일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17만원에서 최대 50만원으로 올렸다.

이와 더불어 통신3사는 최근 불법 보조금으로 전용되던 판매장려금 투명화를 위해 표준 양식을 마련하고 전산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S21에서 시작된 공시지원금 경쟁 활성화와 장려금 투명화로 불법보조금 행태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방통위는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동통신사가 지급하는 단말기 공시지원금에서 제조사 지원금을 별도로 공시하는 ‘분리공시제’를 3월부터 다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등 이용자의 편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유통점에서 이용자에게 공시지원금 외 추가 지원금을 현행 공시지원금의 15%에서 확대하는 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21일 마감된 갤럭시S21 사전 예약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0보다 15~20%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유통사에서 구매하는 자급제 비중이 전작보다 3배 가량 늘어나며 호조를 보였다. 예약 판매량에서 자급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갤럭시S20 출시 당시 10% 안팎에서 갤럭시S21에서는 30% 안팎으로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5G 요금제를 가입해야 하는 이통사 상품과 달리 5G뿐만 아니라 LTE를 사용할 수 있는 자급제+알뜰폰 결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통3사가 갤럭시S21을 통해 5G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으로 공시지원금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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