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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출범 앞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화학적 결합 ‘잰걸음’

‘신한라이프’ 출범 앞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화학적 결합 ‘잰걸음’

기사승인 2021. 01. 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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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 앞둬
사무환경 유연화·전일 자율복장 도입
화학적 결합 땐 시너지, 빅4 도약도
[사진] 사무환경 혁신 및 복장 자율화 도입1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오는 7월 통합 보험사 출범을 앞두고 통합 사옥인 L타워의 근무환경을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이 신한L타워 19층 트래블 공용공간에 서 있는 모습. /제공=신한생명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오는 7월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화학적 결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통합 사옥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자율 복장제도를 도입했다. 일부 업무그룹은 양사 직원이 함께 근무하며 통합의 시너지를 준비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은 2019년 1월 오렌지라이프를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인수 이후 두 생명보험사의 화학적결합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양사가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을 완성해야 규모만 ‘빅4’로 올라서는 게 아니라 성장세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신한생명에 따르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통합 신한라이프의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통합 사옥인 신한L타워의 사무환경 혁신과 함께 전일 자율 복장제를 도입했다.

사무 공간은 그룹별 특성을 감안해 테마별로 꾸몄다. 캠핑형, 액티비티형, 카페형, 헬스형, 시네마형, 라이브러리형, 트래블형 등 8가지 테마다. 이는 지난해 11월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사무공간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투표 결과를 반영해 콘셉트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서장 개별공간을 오픈하고 직급에 관계없이 수평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구성원 간에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자율복장제 역시 양사 간 조직문화 차이를 좀 더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라이프는 외국계 기업인만큼 복장도 자율화가 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생명 역시 일부 부서를 중심으로 자율 복장을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 부서는 비즈니스 캐주얼, 금요일 자율복장 이었지만 이번에는 전일 자율 복장제를 도입했다. 이달 말에는 양사 교류를 위한 코로케이션(Co-location)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업무그룹별로 이동해 양사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

[사진] 사무환경 혁신 및 복장 자율화 도입2
직원들이 신한L타워 17층 캠핑 공용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신한생명
앞서 신한금융은 통합보험사 출범 1년을 앞두고 ‘뉴라이프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물리적 화합을 점검하는 한편 인력 교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당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양사의 고객 마케팅과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임원 2명을 각각 교차 선임하고,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약 40여명 규모의 인원 교류를 단행했다.

이번 사무환경 개선과 전일 자율복장제도 역시 화학적 통합 작업의 일환인 셈이다. 양사 관계자는 “경직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무공간 개선과 자율복장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통합 출범을 앞두고 화학적 결합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KB증권 등 그동안 합병된 금융사 대부분 화학적 결합 과정에서 잡음이 적지 않았던 만큼 신한라이프 출범에 있어서도 화학적 결합이 중요한 과제다.

통합절차가 무리 없이 마무리되면 양사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 자산 기준 업계 4위 생명보험사로 올라선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기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총자산은 각각 35조5657억원, 34조3976억원으로 총 69조9633억원이다. 3대 대형사인 삼성생명(297조2371억원), 한화생명(126조9730억원), 교보생명(113조3592억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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