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차량·전 사업장 탄소배출 제로, 탄소중립화 달성
전기차 판매 비중 3%서 2035년 43%로 급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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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이날 미국 내 공장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는 2035년까지 디젤·휘발유 자동차·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을 중단하고, 100% 재생에너지 사용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GM은 270억달러를 투자해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개 모델의 새로운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고급 승용차 캐딜락과 SUV의 대부분이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로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40년까지 생산·판매되는 차량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장에서 탄소 배출을 없애는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GM 판매 차량의 매우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업용 대형 트럭은 2035년 이후에도 판매된다. 다만 2040년 탄소 중립화 목표를 제시한 만큼 2040년 이전에 단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GM의 선언은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왔다. 전 세계 판매 신차 가운데 전기차의 비중은 약 3%에 불과하지만 급성장하고 있는 부문이다. 자동차 시장조사 기관 LMC오토모티브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32년 20%, 2035년 4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는 2022년까지 벤츠의 각 기종에 전기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했고,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각 기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