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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정부 대책 앞두고 주택사업 경기 개선”

주택산업연구원 “정부 대책 앞두고 주택사업 경기 개선”

기사승인 2021. 02. 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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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제공=주택산업연구원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89.0으로, 지난달보다 3.8포인트(p)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정부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으로 획기적인 고밀도 공급 계획을 언급함에 따라 주택사업 경기 기대감이 개선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이달 서울의 HBSI 전망치(101.9)는 전달 대비 3.9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6월 이후 8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공공 주도의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택 사업 환경의 개선 기대감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달 광주(100.0)와 대전(100.0)이 전달 대비 17.4포인트 큰 폭 상승하며 전망치가 100선을 기록했다. 대구(90.9)는 90선을, 부산(89.6)과 울산(89.4)은 80선을 유지했다.

이달 HBSI 도시정비사업 수주 전망은 재개발 95.7, 재건축 92.6으로 전달 대비 각각 7.0포인트, 5.1포인트 올랐다. 특히 이달 민간택지 HBSI 전망치(102.5)가 정부의 정비사업 확대와 추진 진척 등에 힘입어 기준선인 100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부터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이 수치가 1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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