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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달 24일부터 순차 공급”(종합)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달 24일부터 순차 공급”(종합)

기사승인 2021. 02. 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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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백신 불확실성 대응차원서 러시아 백신 등도 도입 검토"
"코백스 통한 화이자 백신, 공급 지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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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한 궁금증 등을 묻고 답하는 시민참여형 특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와 계약한 백신 1000만명분 중 75만명분이 이달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서 열린 비대면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당국이 1:1 개별계약을 한 물량 150만 도스(2회 기준 75만명분)에 대해서는 2월 마지막 주에 공급 일정이 확정돼 유통 및 배송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앞서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최연숙 의원의 질의에 “24일 백신이 들어온다”고 답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도 상반기 내에 약 130만명분(259만6800도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여오기로 한 상태다.

한편 정 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에 대해선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다소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코백스에서 상반기 중 우리나라에 화이자 백신 11만7000 도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60만 도스의 공급 물량을 확정한 상황”이라면서도 “처음으로 물량이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코백스와 화이자 간 계약이 이뤄져야 하며, 이후 당국과 화이자 간 공급계약과 운송 계획 등 행정 절차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불확실성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Ⅴ’ 백신 도입 등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청장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과 관련해서는 변이 바이러스라거나 공급의 이슈 이런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추가 백신 확보 필요성에 대해 계속 검토는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신을 맞더라도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여러 측면에서 백신접종이 유리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제시됐다.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백신의 효과로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며 “또 하나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왔더라도 중증도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 즉 아프게 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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