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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앞장’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앞장’

기사승인 2021. 02.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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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서 명칭 변경
전국 4대 의생명산업 거점도시 조성 목표
윤정원 원장 “지역산업 진흥기관 역할 집중”
김해의생명센터2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전경.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 국내 유일 의생명산업진흥원으로 거듭난다.

14일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에 따르면 15일부터 기관 명칭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 바꾸고 동부경남지역의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진흥원은 2006년 처음 문을 연 김해시차세대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를 모태로 한다.당시 의생명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후 2017년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으로 한 차례 이름을 변경했고 이번에 진흥원으로 승격됐다.

그동안 진흥원은 지속적인 기업유치, 신규창업, 연구소기업 발굴, 업종전환 등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당초 67개사였던 의생명기업의 수를 121개로 늘렸다. 덕분에 매출 5418억 원을 달성하고 1400명의 고용유지를 일궈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총 79건의 국책과제를 수주해 978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전국 4대 의생명산업 거점도시 조성과 지역산업 진흥 종합기관 역할에 집중한다.

우선 ‘동남권 메가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남도, 김해시, 대웅제약, 아피셀테라퓨틱스와 함께 ‘K-세포·유전자 치료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3세대 치료제다. 1세대 단백질 의약품, 2세대 항체의약품보다 난치성 질환에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의한 사회적 패닉 현상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 김해를 동남권 메가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만들어 관련 기업 100여개를 유치, 또는 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8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도 노리고 있다.

이 외에도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전자약 산업 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전자약은 전기신호로 장기, 조직, 신경 등을 자극해 치료효과를 내는 의료기기다. 김해시와 진흥원은 현재 전자약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해 놓았다. 국내 우수 정부출연연구소와 공동 기획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맞춰 미래 산업 육성 분야에도 힘쓴다. 기존 전통산업중심에서 뇌공학, 바이오센서, 서비스로봇, 인공지능, 의료정보, 화이트바이오 등 미래 시장성이 확대되는 산업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될 수 있도록 업종 전환을 돕는다.

지난해 완공한 메디컬실용화센터를 활용해 의생명·의료기기 관련 기업체를 집적화해 의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업의 사업화를 단계별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사업’도 강화한다. 이 사업은 매년 성장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 20개를 선정해 지역 경제를 이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4년까지 100개사 발굴을 목표로 한다.

뿐만 아니라 진흥원 내에 다양한 창업지원 센터를 두고 동남권 거점 창업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김해시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중장년기술창업센터’, ‘김해형창업사관학교’ 등이 포함된다.

윤정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 미래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원·연구소 우수기술과 지역 제조기업 특구연계, 펀드조성, 연구원 창업제도 도입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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