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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비격리여행권역 도입 등 관광수요 회복 위한 TF 가동”

황희 문체부 장관 “비격리여행권역 도입 등 관광수요 회복 위한 TF 가동”

기사승인 2021. 02. 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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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현장 간담회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 1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국제관광시장 조기회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비격리 여행권역(트래블버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16일 취임 후 관광분야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소통했다. 이 자리에는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 등 관광업계와 관광 유관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황 장관은 이 자리에서 “관광업종은 집합제한업종은 아니었지만 여행자제권고,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업종으로 그 어떤 분야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이후까지 버틸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금융·재정지원을 검토하고, 4차 재난지원금과 재해보상법 등의 논의과정에서 관광업계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과의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전문가, 업계와 함께하는 국제관광시장 조기회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비격리 여행권역(트래블버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방역당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추가 금융·재정·고용 등 직접 지원책뿐 아니라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또 오는 3월에 만료되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연장하고 유원시설업과 카지노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황 장관은 이에 대해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뿐 아니라 4차 재난지원금 지원, 추가적인 금융·세제 지원 등을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이번 기회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 등 업계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관광회복 전담조직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한 방한관광상품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업계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수 있도록 신임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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