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대하여’ 등을 부른 가수 최백호는 50세가 넘어서야 붓을 잡고 나무를 그리기 시작했다. 유년 시절부터 가장 힘들 때 옆에 있던 나무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나무 그림으로 4차례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1980~1990년대 인기 배우였던 강리나는 영화 ‘서울 무지개’ 등에 출연한 뒤 1989년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고 큰 인기를 누렸지만 약 10년 만에 활동을 그만뒀다. 연예계에 환멸을 느끼고 대인기피증 등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은퇴 후 그림을 그리며 치유를 경험했다.
이번 전시에서 강리나는 ‘하트’ 시리즈를 통해 힘 있는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다음 달 1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