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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주요 사건 수사팀 모두 유임

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주요 사건 수사팀 모두 유임

기사승인 2021. 02. 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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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혐의' 이성윤과 대립각, 변필건 부장검사 잔류…2~4차장 유임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서울중앙지검 검사 겸임 발령…수사 권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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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 등 주요 사건 수사팀을 유임하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22일 조직의 안정과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를 실시하면서도, 검찰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의 핵심 관전 포인트였던 월성 원전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팀 교체 여부는 ‘유임’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주요 수사팀 실무자들을 교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채널A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의 무혐의 처분을 놓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대립각을 세운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46·사법연수원 30기)도 유임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총장의 징계를 주도한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49·29기),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49·30기) 등도 전보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잔류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인사 규모 및 규체적인 보직에 관해 대검찰청과 충분히 소통해 의견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공석이었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자리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에 파견됐던 나병훈 차장검사(54·28기)가 보임됐다. 나 차장검사는 전남 광주 대동고과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 강력부장, 제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윤 총장 징계 사태 때 이 지검장에게 사퇴를 건의한 중앙지검 2∼4차장과 공보관 등도 자리를 지켰다.

대검에서 감찰정책연구관을 맡고 있는 임은정 부장검사(47·30기)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이 나 수사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법무부는 임 부장검사에게 중앙지검 검사로서의 수사권한도 부여해 감찰 업무의 효율과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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