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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LG 최대 매장·애플스토어까지 핫한 이번주 금요일

더현대 서울 LG 최대 매장·애플스토어까지 핫한 이번주 금요일

기사승인 2021. 02. 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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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 LG전자·삼성전자 '정원의 가전 매장' 오픈
두 번째 한국 애플스토어 '애플 여의도' IFC몰에 개장
더현대 사전 개장에 벌써부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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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여의도의 포럼 공간/제공=애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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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여의도 매장 전경/제공=애플코리아
애플·삼성전자·LG전자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일제히 대형 매장을 열고 고객잡기에 나선다. 특히 애플은 한국에 여는 두 번째 애플스토어라는 점이, LG전자의 경우 국내 백화점 최대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 매장은 서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에 자리해있다. 더현대 서울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에 달한다.

◇한국 두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여의도’ 개장
애플은 24일 여의도 IFC몰에서 ‘애플 여의도’를 국내 언론에 소개했다. 한국 첫 번째 애플스토어는 2018년 문을 연 ‘애플 가로수길’이다. 애플 여의도는 3년만에 문을 연 애플의 공식 매장이다. 공식 개장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다.

애플스토어는 전세계 25개국에 51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홍콩, 중국 베이징, 상하이, 일본 도쿄 등 애플 스토어는 지역 명소로 여겨진다.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노트북, 액세서리 구매뿐만 아니라 애플이 추구하는 다양성과 환경의식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애플 여의도의 로고는 석윤이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애플의 사과 로고에 알록달록한 색을 입혔다. 애플코리아 측은 여의도의 고층빌딩에서 영감을 받아 섬의 변화와 문화적 특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코리아는 애플여의도의 ‘포럼’ 공간에서 아이폰 활용법 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줄 계획이다. 단순 제품 활용법 소개 외에도 문화, 환경적 주제의 강연 세션 ‘투데이 앳 애플’을 진행한다. 투데이 앳 애플은 애플 가로수길에서 1000회 이상 진행된 인기 세션이다. 예약은 애플 여의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유통,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조, 건설회사 등 기업 고객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도 애플스토어에서 진행한다.

애플 여의도 개장 기념 할인 혜택도 있다. 애플코리아는 다음달 16일까지 맥과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학생들에게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제공한다. 또 애플 전용 보험 ‘애플케어플러스’를 20% 할인 판매한다. 단 개장 첫날 애플 여의도 방문은 온라인 예약 후에 가능하다. 애플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염두해 매장 내 손님 수에도 제한을 둘 예정이다.

애플 내부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5G 서비스가 상용화된 국가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12’를 시작으로 5G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아이폰11’까지만해도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아이폰12’는 1.5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애플이 한국 시장에 소홀했던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텃밭이라는 점이 컸다. 실제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스마트폰 시장의 65%는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두자리수 점유율을 가진 유일한 외산 브랜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브랜드 사업을 철수할 경우 애플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유통·인사 수석 부사장은 “한국 고객들의 열정과 사랑은 애플 직원 모두에게 큰 영감을 불어 넣는다”며 “애플 가로수길 개장 이후 한국에서 두 배이상 커진 규모로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금요일 애플 여의도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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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2 미니/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LG전자 본사 옆집 ‘더 현대’에 최대 매장…삼성전자 동일 규모
LG전자는 오는 26일 여의도에 문을 여는 더현대 서울에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 매장을 연다. LG전자 베스트샵 더현대 서울점은 5층에 약 680㎡로 자리했다. 매장 입구에는 롤러블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배치했다.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커피를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베스트샵 더현대 서울점은 ‘LG 오브제 컬렉션’ ‘LG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공간의 절반을 구성했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가전을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휘센 타워 에어컨, LG 코드제로 A9S 씽큐, 올인원 타워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 역시 매장 전면에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전시했다. 백화점 전체 콘셉트인 공원과 어울리는 에어케어존도 구성했다. 이 곳에서는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와 무풍에어컨을 살펴볼 수 있다. 매장 중심에는 비스포크 통합존을 운영한다. 비스포크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드레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여러 가전의 디자인을 인테리어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시리즈다. 외부 채광이 들어오는 프리미엄 VIP 상담존을 따로 마련해 혼수가전, 인테리어 교체시 가전 구매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다만 더현대 서울점이 삼성전자의 백화점 입점 최대 매장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백화점 최대 매장은 경기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 3개 층 규모로 운영 중이다.
[사진5]LG전자, 여의도에 국내 백화점 최대 매장 오픈
LG전자의 더현대 서울 베스트샵 매장에 전시된 롤러블 TV/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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