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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질 높이고 수소사업 참여... DL이앤씨, 디벨로퍼 청사진 짜다

주택 질 높이고 수소사업 참여... DL이앤씨, 디벨로퍼 청사진 짜다

기사승인 2021. 02. 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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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주택사업 수익성 23%까지 끌어올리기로
수소 생산공장 시공 등 경험 살려 수소경제 사업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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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디벨로퍼 사업으로 진행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경/제공=DL이앤씨
새출발에 나선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미래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자체개발·공모·투자기획형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구하는 디벨로퍼가 되기 위해 주택사업의 ‘질’을 높이고, 수소경제에 참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힌다.

DL이앤씨는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해 15%에 수준에 그쳤던 디벨로퍼 사업 수주 비중을 2023년까지 약 30%로 끌어 올리겠다고 25일 밝혔다. DL이앤씨의 수익을 책임지는 핵심사업인 주택사업의 질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택 공모사업에 집중하고 4차 산업혁명, 언택트와 같은 산업별 트렌드와 그린뉴딜 등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테마별 사업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2·4 부동산 대책과 3기 신도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서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프롭테크(부동산 정보 기술)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사업지 발굴과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분야별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설계·견적·분양·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애자일(날렵하고 민첩한)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토목사업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디벨로퍼 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국내외에서 새로운 사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DL이앤씨는 국내에서 제물포터널, 신림경전철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터키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 사업을 디벨로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운영에 돌입한 사업의 경우 지난해 신설한 전담 조직을 통한 관리 역량 고도화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DL이앤씨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해상교량, 항만, 철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국내와 해외에서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플랜트사업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사업과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실제 DL이앤씨는 다양한 수소 생산공장 EPC(설계·조달·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2010년부터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하루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에 대한 기본설계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DL이앤씨만의 특화된 디벨로퍼 성장전략으로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실현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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