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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 공급이 9번째 3기 신도시?...집값 안정화 미지수

획기적 공급이 9번째 3기 신도시?...집값 안정화 미지수

기사승인 2021. 02. 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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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급부지 발표 따른 기대감에 벌써 집값 '들썩'
업계 "수도권 수요 많아... 오른 가격이 시세로 굳어져"
신도시건설-기반시설 국비 집중-부동산 상승 반복 우려도
제목 없음
3기 신도시 위치도.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수도권 지역이 ‘신도시 공화국’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9번째 3기 신도시를 추가 지정해 주택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하면서 안정적 공급에 집중할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정부의 주택정책 핵심인 집값 안정화 여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과밀화로 부동산 가격 급등 우려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의 전날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선정 소식에 벌써부터 지역 주변에서의 개발 기대감으로 인한 집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부천의 한 부동산업소 관계자는 “신도시 지정됐으니까 주변지역 모두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냐”고 반문한 뒤 “다만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규모 주택공급과 부동산 가격은 별개”라며 “수도권은 수요가 많다보니 거래도 많을 수 밖에 없는데 급매가 아닌 경우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면서 집값을 형성하게 된다. 그게 시세다. 집값 잡는 것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1기 신도시 5곳, 2기 신도시 10곳에 이어 3기 신도시의 경우 이번 발표로 사실상 9번째로 총 24곳의 신도시가 수도권에 있다.

현재 3기 신도시의 경우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과천과천, 안산장상 등 8곳에 19만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광명시흥을 합쳐 총 26만90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광명시흥의 경우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자 기존 1·2기 신도시를 합쳐 역대 6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도권 쏠림을 통한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이유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역여건에 맞는 교통망, 인프라, 자족기능 등을 구축해 분산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신도시의 기능이 사실상 주거에 국한돼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수도권 집중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공급 안정화 위한 신도시건설과 이에 따른 기반시설 국비 집중, 이후 다시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는 사이클이 반복될 것”이라며 집값 안정화를 이뤄낼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2·4대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가구, 경기·인천 29만가구, 지방광역시 22만가구 등 전국에 83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2분기에 추가 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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