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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코로나 극복, 문화뉴딜, 국정홍보 힘쓸 것”

황희 문체부 장관 “코로나 극복, 문화뉴딜, 국정홍보 힘쓸 것”

기사승인 2021. 02. 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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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건 현장 목소리...상시적 소통체계 구축하겠다"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대규모 게임랜드, K팝 시상식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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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문체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 문화강국 프로젝트, 대외 국정홍보 등에 힘쓰겠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코로나19와 관련해 황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라면서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알고 정책 지원이 수정,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열흘 동안 현장을 많이 다녔다. 실제 정부 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목소리를 어디다 전달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며 “상시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 장관은 두 번째로 ‘문화 뉴딜’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문체부 연간 예산이 7조원이 채 되지 않는데 이 예산으로는 문화 체육 관광 분야가 시장, 산업으로 커 나가기 어렵다”며 “한국판 뉴딜은 인프라 산업을 의미하는데 재정 투입을 해서 지속가능한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장관은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디즈니랜드 수준의 게임랜드를 만드는 것, 방탄소년단 등 세계적 인기를 끄는 K팝과 관련된 대규모 시상식 개최 등을 제안했다.

또한 행사 중심인 전국 문예회관을 공연을 할 수 만들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도록 하는 것, 부처 간 협업을 통한 관광도시 인프라 구축, 취미 활동 중심의 스포츠클럽 활성화와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아울러 황 장관은 대외 국정홍보에도 주안점을 뒀다.

그는 “모든 부처가 외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문체부가 나서서 협조하고 도움을 주려 한다”며 “다양한 분석 기법과 홍보 디자인팀을 구축해 역동적이고 실질적인 국정홍보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K방역 우수성 등의 콘셉트가 바뀌어야 한다”며 “정부가 방역을 잘하는 것에 무게를 두기보다 국민이 고통 속에 슬픔이 있고 희망도 찾아가고 있다는 쪽에 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관해서는 “문체부가 선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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