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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코로나19 확산에 고용 위축…경기부진 지속”

KDI “코로나19 확산에 고용 위축…경기부진 지속”

기사승인 2021. 03. 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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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위축 등으로 우리 경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9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상품 수요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에 따르면 내구재 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위축을 방어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관련 심리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내구재 판매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에 따른 소비 부진을 일부 완화했다. 수출과 설비투자도 대외 상품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다.

다만 KDI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빠르게 위축되는 등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봤다.

서비스업생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에 따라 전월에 이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절조정 실업률도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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