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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재 1등 꿈 다가서나’ 삼표그룹 “보수제 네비실 출시 예정”

‘친환경 건재 1등 꿈 다가서나’ 삼표그룹 “보수제 네비실 출시 예정”

기사승인 2021. 03. 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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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요청 시 네비실 생산 진행" 고속도로 안전 향상 강조하기도
21-0312 에스피네이처 CI 이미지 (1)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네이처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아스팔트(아스콘) 도로 보수제 네비실을 통해 고속도로 포트홀(도로 패임) 문제 해결에 나섰다.

포트홀은 여름철 장마, 겨울철 폭설 등 물이 아스팔트에 침투하면 골재와의 결합력 약화로 발생되고 있다.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삼표그룹은 지난 11일 네비실이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삼표그룹이 지난해 3월 ‘친환경 건축재료(건재) 1등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지 1년 만이다.

그동안 삼표그룹은 친환경 사업 전담조직을 통해 점차 심각해지는 국내 폐기물 처리 해결에 노력해 왔다. 에스피네이처는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를 생산하고, 삼표시멘트는 생활쓰레기를 시멘트 생산 연료로 활용하는 등 각종 산업 부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자원화해왔다.

특히 에스피네이처는 2018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소석회 대체제로 네비실을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했다.

현행법에서는 포트홀 방지를 위해 소석회와 액상 박리(벗겨짐) 방지제만 명시돼 있고, 네비실은 사용이 명기돼 있지 않아 활용이 제한돼왔다.

그러나 이번 샌드박스 통과로 네비실 생산이 가능해졌다. 샌드박스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 또는 면제하는 제도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수요자의 요청이 들어오면 생산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표그룹에 따르면 에스피네이처의 네비실이 소석회 등 기존 제품보다 수분 저항성이 대폭 개선됐다. 에스피네이처는 이번 승인에 따라 네비실이 전국 아스팔트 도로 공사·보수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피네이처 관계자는 “소석회 등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품질과 경제성으로 국내 고속도로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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