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랜 기다림 끝…드디어 돌아오는 슈퍼주니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316010010074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1. 03. 16. 14:37

온라인 기자간담회 슈퍼주니어 단체 이미지_1
슈퍼주니어 신동(왼쪽부터)과 려욱, 동해, 예성, 최시원, 규현, 김희철, 은혁, 이특이 정규 10집으로 돌아왔다./제공=SJ레이블
슈퍼주니어가 정규 10집으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는 16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를 발매한다. 당초 이 앨범은 데뷔 16주년인 지난해 12월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두 차례 공개를 미뤘다.

슈퍼주니어는 발매에 앞서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벌써 데뷔 17년째를 맞이했다. 많은 엘프(팬클럽)분들이 기다린 걸로 안다.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재밌게 준비했으니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를 비롯해 ‘슈퍼(SUPER)’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 ’패러독스(Paradox) ‘클로저(Closer)’ ‘우리에게 (The Melody)’ ‘사랑이 멎지 않게(Raining Spell for Love) (Remake ver.)’ 등 총 10곡이 앨범에 담겼다.

최근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정규앨범인 만큼 이들의 자부심도 남달랐다. 은혁은 “요즘엔 미니나 싱글 형식으로 신보가 나오는데, 저희는 항상 공들여 10곡 이상을 앨범에 담으려 노력한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유영진이 ‘마마시타’ 이후 7년만에 타이틀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가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겪은 이들에게 소소한 일상을 잊지 말고 힘내자는 유쾌한 가사가 담겼다.

슈퍼주니어 단체 티저 이미지 (3)
슈퍼주니어가 ‘하우스 파티’로 유쾌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제공=SJ레이블
기존 데모곡에서 유영진과 SM의 이수만 회장이 슈퍼주니어에 어울리는 편곡을 진행했다. 이특은 “사실 우리는 유영진 이사님 덕분에 장수할 수 있었다. ‘쏘리쏘리’부터 ‘미인아’ 등 많은 히트곡이 유 이사님의 손에서 나왔다”며 “이번에도 너무나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또 가사에 코로나19 상황을 슈퍼주니어만의 색깔로 담아낸 것 역시 관전 포인트다. 희철은 “나중에 이 가사를 본 이들이 ‘코로나가 뭐냐’ ‘이런 시대가 있었냐’고 회상할 수 있는 좋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팀과 개인 활동을 균형감 있게 병행하는 슈퍼주니어의 ‘따로 또 같이’ 전략은 현재까지도 많은 아이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특은 “예전에는 슈퍼주니어의 위치가 저희를 빛나게 했는데, 이제는 각자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후광이 지금 슈퍼주니어를 빛나게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컴백 이후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날 계획도 전했다. 먼저 이날 오후 5시 라이브 커머쇼 ‘오늘의 셀럽-뮤직쇼’를 진행하며, 오후 7시 엠넷에서 컴백쇼 ‘하우스 파티’가 방송된다. 또 촬영해놓은 다큐멘터리를 온라인 상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보완해 극장에서 개봉할 계획이다.

은혁과 동해의 유닛그룹 D&E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며, 예성은 솔로 앨범 발매를 앞뒀다. 규현과 려욱도 각각 뮤지컬로 팬들과 만난다. 예성은 “슈퍼주니어가 지금껏 올 수 있었던 건 꾸준히 쉬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우리에게 ‘시작’인 것 같다. 앨범이 두 자리수가 됐다. 1과 0이 함께 한다.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