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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해피콜은 엠제트세대를 겨냥한 곰표 플렉스팬이 지난 1월 21일 선보인이래 지난달까지 2만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하루에 513개 꼴로 제품을 판매한 셈이다.
플렉스팬은 프라이팬·냄비 겸용으로 요리에 서투른 사람이 쓰기 편리해 지난해 매출호조를 이끌었다. 곰표와 협업전부터 엠제트세대를 염두에 두고 내놓은 제품이다.
제품 양쪽에는 용량에 따라 내용물을 편하게 따를 수 있도록 각각 다른 크기의 물코를 설계했다. 무게는 700g에 불과해 손목에 부담을 덜었다. 회사는 곰표의 복고 감성까지 더해지면서 플렉스팬의 판매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3000개 온라인용 한정판으로 내놓은 묶음 상품은 2500개를 팔아치워 단숨에 6000만원을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협업 제품을 포함한 플렉스팬 누적판매량은 35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월말 나온 플렉스팬이 대거 팔리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1200억원을 약간 밑돌 예정이다.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수치다.
박소연 해피콜 대표가 올해 “다른 기업 3곳과 협업하라”는 특명을 내리면서 해피콜은 관련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엠지세대가 주로 보는 온라인 라이브 판매방송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도 올해 초 구성했다. 영업, 마케팅, 상품지원 등 직원 7명으로 이뤄진 라이브커머스 TFT에서는 판매할 곳과 제품을 결정한다. 나아가 방송 기획과 홍보까지도 논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해피콜측은 설명했다.
지금껏 홈쇼핑을 주력 판매처로 삼았던 해피콜의 행보가 사뭇 달라진 것이다. 해피콜은 이를 통해 주력 구매층을 엠제트세대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올해 목표는 주방 제품은 수성하고 소형가전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것”이라면서 “눈앞 실적에 급급해하기보다는 기초가 탄탄한 대한민국 대표 주방·소형 가전기업으로 인정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