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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유발 지표 없어...접종이 위험 능가”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유발 지표 없어...접종이 위험 능가”

기사승인 2021. 03. 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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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청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혈전 증가 보고 없어"
"접종, 위험 능가 확신"...18일 전문가 권고안 발표
유럽 12개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시 중단
태국, 중단 철회 총리 접종 마쳐
Virus Outbreak Germany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16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혈전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지표가 없다(no indication)고 밝혔다.다. 사진은 지난 3일 독일 젠프텐베르크의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은 16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혈전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지표가 없다(no indication)고 밝혔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같이 말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접종으로 인한 위험을 능가한다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쿡 청장은 유럽연합(EU) 전체에서 매년 수천명이 다양한 이유로 혈전증에 걸리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혈전이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전문가들이 매우 엄격하게 분석해 18일 권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가운데 혈전·출혈·혈소판 감소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고,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EU를 중심으로 접종 중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EU 내에서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오스트리아·아일랜드·아이슬란드·불가리아·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스웨덴 등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태국도 유럽 외 국가로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가 16일 이를 철회하고,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접종을 마쳤다.

미국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 움직임이 없다.

우리 정부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에 대해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만 68세인 문재인 대통령과 66세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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