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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시리즈, 미국에서 S20보다 3배 이상 팔렸다

갤럭시S21 시리즈, 미국에서 S20보다 3배 이상 팔렸다

기사승인 2021. 03. 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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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미국 주간 판매량 트래커./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출시했던 갤럭시S21 시리즈가 미국에서 전작보다 3배 이상 팔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의 출시 후 4주간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20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S20의 경우 출시 시기가 미국내 코로나 확산 시기와 겹치면서 판매량이 저조했으나, 이번에 출시된 S21시리즈는 전작 대비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간 미국 시장에서 출시된 갤럭시 S 시리즈는 출시 후 2주차에 정점을 찍고 난 후 감소세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S21의 경우 출시 3주차 이후에도 상당 수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갤럭시S21의 연간 판매량은 전작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출시 후 크게 성공을 거두었던 S10시리즈의 2019년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별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면 가장 고가 제품인 S21 울트라 비중이 41%를 차지했다. 향상된 카메라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와 수요가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풀이했다.

또 전작 동급 모델 대비 가격이 인하된 S21 판매 비중 역시 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 경쟁력 또한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줬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 S21 출시 시기가 전작 대비 2개월 가까이 앞당겨지면서 연중 판매 기간이 늘어났고, 미국 코로나 상황도 점진적으로 안정화된다면, S21의 올 한해 미국 판매량은 전작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펙 개선에도 불구 전작 대비 제품 가격은 오히려 인하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플래그십 판매 확대를 꾀함과 동시에 플래그십 제품에 도입된 일부 기능을 A시리즈에도 적용하면서 중저가 제품의 고객군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다양한 지역 및 가격대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리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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