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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취약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현장 지원 확대한다

금감원, 취약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현장 지원 확대한다

기사승인 2021. 03.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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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애로 상담 1만3840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채무상환 부담 1조141억원 경감
올해 현장지원 및 위기관리 컨설팅 확대
청년 자영업자 특화 지원 실시키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한 금융감독원은 올해 현장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자영업자에 대한 특화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관리 컨설팅을 고도화하고, 개인사업자대출119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지원단을 설치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만3840건에 달하는 금융지원 애로사항을 상담했다. 은행권의 창업 중심 컨설팅을 ‘위기관리 컨설팅’으로 확대·전환해 자영업자의 매출·수익 회복 및 사업정리·재기교육 등을 지원했다. 16개 국내은행이 본점 전담부서 또는 지역별 컨설팅센터(27개소)를 통해 총 5202건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에 더해 채무상환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을 위해 만기연장 등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인 개인사업자대출119를 통해 연체우려자 사전 지원을 강화하고, 실적 점검 등을 통해 적극적 지원을 유도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채무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금액은 1조141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올해 지원 총량을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자영업자에 대한 위기관리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열악한 환경에 처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한 특화된 지원을 위해 청년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특별상담센터를 통해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연장 등 정부 지원대책의 실제수요자인 취약 자영업자에 대한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대표 취약업종 간담회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고도화와 지역별 센터 확충 및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통한 내실화 추진한다. 이에 더해 채무상환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개인사업자대출119제도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의 사전적 차주관리, 교육 및 대외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년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금융지식과 자영업 경험 등이 부족한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영업자 맞춤형 프로그램 마련하고, 컨설팅을 통해 육성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실질적 금융부담 완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컨설팅 수료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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