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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균부터 정기호까지’ T커머스업계, 모바일커머스에 승부수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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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3. 24. 06:00

SK스토아, 전문관과 협업해 모바일 강화…"올 상반기 라방 플랫폼 론칭"
'모바일앱 매출 급증' KTH "모바일향 콘텐츠 커머스 본격 확대"
[SK스토아-사진자료]2
/제공=SK스토아
국내 T커머스 양강업체 SK스토아, KTH(K쇼핑)가 모바일커머스(핸드폰 등 이동단말기를 통해 진행되는 상거래)에 승부수를 띄웠다. SK스토아는 올 상반기 내 모바일 라이브방송, KTH는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3일 SK스토아에 따르면 회사는 숍인숍으로 백화점·아울렛 등 다양한 전문관과 협업해 모바일 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자체 라이브 방송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모바일을 통한 자체 굿즈 등 단독 상품도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70%(통계청 기준)를 돌파하며 모바일커머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T커머스업계는 모바일커머스를 놓칠 수 없는 채널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SK스토아는 이날부터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공식 인테리어 굿즈 3종을 자체 온라인 몰에서 단독 판매하기로 했다. 판매 대상은 디퓨저, 헤라팰리스 자수 타월, 심수련 엣지 타월 등 3종이다.

신양균 SK스토아 DT그룹장은 “앞으로도 프로그램 색깔에 어울리는 다양한 단독 기획 제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굿즈 맛집 SK스토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스토아는 올 초 데이터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DT(Digital Transfomaiton·디지털전환)그룹을 신설하고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신양균 DT그룹장이 자체 유통플랫폼 SK스토아 온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 관련 팀 △IT 인프라 팀 △모바일 등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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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TH
KTH는 지난 15일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을 신임대표로 내정하고 모바일 커머스 사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앞으로 정 내정자는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미래성장사업을 도출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KTH는 K쇼핑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평일 오전 11시, 오후3시에 생방송을 진행하고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 판매로 고객 참여 및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KTH는 모바일 고객 확대를 위해 지난 3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K플레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K쇼핑 가입자 누구나 K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2200여편의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KTH는 모바일 라이브와 TV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서비스 확대를 통해 커머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 등과 함께 정보성, 예능형 콘텐츠를 제작해 K플레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KTH 관계자는 “프로야구 응원단 등과 협력을 통해 전년 1월 대비 12월 방송시청 수는 170% 이상 증가됐고, 전년 1분기 대비 4분기 매출은 약 6배 증가됐다”며 “TV MCN, K플레이, 타임딜 등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경쟁도 본격화 한다. KTH는 푸드닥터 전용관을 통해 간 건강 등 총 12개의 주요 건강 고민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220여개를 맞춤 전시해 판매하기로 했다. KTH 관계자는 “올해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관련 NPB 상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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