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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벤처기업 현장조사 브리프’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은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었으나 지역과 업종에 따른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분야에서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또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 자동차 부품과 전기자전거 등 이(e)모빌리티 분야의 제조업체가 크게 성장했다. 조선업계는 지난해 수주액이 182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으나 올해는 환경규제로 인한 노후선 교체와 LNG 등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선박부품 제조 중소업체들의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
비대면 경제 확산과 관련이 깊은 신선식품 등 콜드체인 물류 분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 분야, 원격의료, 비대면 건강관리 등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는 코로나 무풍지대로 지난해 매출이 크게 상승했고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케이(K) 방역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진단키트, 인공호흡기기 등 한국 의료기기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이번 현장조사 브리프에서 정부의 중점 지원분야인 BIG3(미래차·반도체·바이오) 분야와 규제자유특구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목소리도 함께 소개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이 보유한 전국 현장 조직의 장점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현장 동향과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 중”이라며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전통제조업 기업에게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이나 사업전환을 적시 지원하고 친환경·비대면·바이오 등 유망분야 기업에게는 시설투자와 해외진출 등을 지원해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