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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트렌드 엄지 척’ 주방·소형가전 판매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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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1. 03. 29. 06:00

락앤락, 칫솔살균기 등 판매 고공행진…"소형가전 지속 선보일 것"
코렐브랜드 "작년 인스턴트팟 판매량 13만대 이상…멀티압력쿠커 관심 高高"
렌탈 업계, 코로나 여파에도 누적 계정 일제히 확대
락앤락 스팀에어프라이어
주방·소형가전 제조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신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판매 확대에 나섰다. 사진은 락앤락의 에어프라이어 스팀에어프라이어./제공=락앤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방·소형가전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자 주방·소형가전 제조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신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신규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락앤락에 따르면 올 1~2월 에어프라이어인 ‘스팀에어프라이어’의 판매량은 지난해 9~12월보다 약 2배 늘어났다. 올 1~2월 칫솔살균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됐다.

이같은 판매량 증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소형가전 카테고리 매출도 전년도 동기 대비 516.2% 급증했다. 락앤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쿡 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집 안 생활이 길어지고 가전제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지닌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소형가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방용품업체 코렐 브랜드는 집밥 수요 증가로 지난해 1월 멀티압력쿠커 ‘인스턴트팟’ 출시 후 1년 간 13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키워드로 제시한 덕분이다. 코렐 브랜드는 멀티압력쿠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코렐 브랜드 관계자는 “인스턴트팟은 소비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레시피 또는 후기를 공유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이달에 출시한 에어프라이어+멀티압력쿠커 인스턴트팟 듀오 크리스프 등 새로운 기능의 신제품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가전제품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TV·에어컨·세탁기 등 가전제품 23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렌털업계도 호황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국내 렌털 및 멤버쉽 계정은 628만 계정(2019년)에서 654만 계정(2020년)으로 26만 계정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동안 SK매직 렌털 계정은 181만 계정에서 200만 계정으로, 교원 웰스는 70만 계정에서 80만 계정으로 각각 19만 계정, 10만 계정이 늘었다.

교원은 올해 100만 계정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신동훈 교원 웰스사업본부장(사장)은 “웰스라는 브랜드명만 들어도 누구나 함께하고 싶어 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빠른 의사결정 구조와 임직원 모두 같은 목표로 달려갈 수 있는 단합, 실체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제품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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