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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버려진 커피찌꺼기 수거해 배터리·플라스틱으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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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기자

승인 : 2021. 04. 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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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혁신기술을 활용한 커피찌꺼지 재활용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성동구 내 카페 직원이 커피찌꺼기를 수거하는 모습./제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는 혁신기술을 활용한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흔히 ‘커피찌꺼기’로 불리는 커피박을 재생 플라스틱과 배터리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구는 그동안 커피박 재활용을 위한 여러 시도들이 경제성을 이유로 지속 가능하지 못했던 점을 주목하고, 혁신기술을 접목해 커피박 재활용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6월 커피박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소셜벤처 포이엔,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임팩트스퀘어와 ‘성동형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으로 수거된 커피박은 재생 플라스틱과 조명을 밝히는 미생물 배터리로 재활용 돼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물의 소재로 활용될 계획이다.

구의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는 관내 유명 커피전문점 대림창고·블루보틀·카페 어니언 등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구는 이들을 선두로 관내 약 500여 개에 달하는 커피취급점을 대상으로 커피박 재활용을 위한 수거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앞으로 성동구 내 생산되는 커피찌꺼기가 모두 재활용 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커피찌꺼기 뿐만 아니라 커피를 취급하는 곳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도 수거·재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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