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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야드 장타’ 타와타나낏, 올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360야드 장타’ 타와타나낏, 올 첫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기사승인 2021. 04. 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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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Tour Golf <YONHAP NO-1293> (AP)
패티 타와타나킷 /AP연합
360야드 장타를 ‘펑펑’ 날린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올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달러) ‘호수의 여왕’에 등극했다.

타와타나낏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타와타나킷은 이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리디아 고(뉴질랜드·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따돌리며 메이저퀸의 자리에 올랐다.

타와타나낏은 이날 우승으로 1984년 줄리 잉스터(미국) 이후 처음으로 루키 신분으로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6번째 선수다. 또한 타와타나낏은 신인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1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와타나낏은 괴력의 장타로 대회 내내 관심을 끌었다. 그는 대회 첫날 드라이브샷 평균 291야드, 2라운드 339야드, 3라운드 348야드, 4라운드에서도 313야드를 각각 기록했다. 이중 3라운드 4번 홀(파4)에선 360야드를 기록해 이 홀에서 2위 기록보다 40야드를 더 보냈다.

타와타나킷은 대회 최종일 리디아 고의 광속 추격에도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이날 10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리디아 고에게 2타 차로 쫓기며 불안한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끝까지 자신만의 경기를 풀어갔다. 경쟁자들이 모두 경기를 마친 가운데 2타 차 선두로 18번 홀(파5)에 들어선 타와타나낏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파로 막은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선수들도 톱10에 4명이 진입했다. 김세영(28)은 11언더파 277타를 쳐 넬리 코다(미국), 펑산산(중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과 2위 박인비(31)는 나란히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 2020년 대회 우승자 이미림(31)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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