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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매각 철회한 이랜드, 올해 온라인 시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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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4. 08. 06:00

미쏘·로엠 전년 대비 매출 신장
올해 2030세대 겨냥 마케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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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쏘 컬렉션./제공=이랜드
최근 여성복 사업부 매각을 철회한 이랜드가 미쏘와 로엠 등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2030세대를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을 선보이며 온라인 시장 강화에 나선다.

7일 이랜드에 따르면 미쏘의 매출은 지난달 누적 기준 전년 대비 320% 올랐다. 로엠은 2월 마감실적이 전년 대비 115%, 온라인에서는 195% 증가했다. 이어 지난달 4주차 기준 총매출이 전년 대비 175% 상승, 온라인 부문에서는 200% 신장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로엠 온라인 집중과 함께 로엠 신상에 대한 고객 반응이 올라가면서 매출을 리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랜드는 여성복 사업부 매각을 위해 삼성증권을 자문사로 선정, 예비 입찰을 진행했지만 기대이하의 흥행으로 매각작업을 취소했다. 이랜드 여성복 사업부는 미쏘·로엠·에블린·클라비스·더블유나인(W9)·이앤씨(EnC) 등 6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패션사업부 자체를 SPA와 스포츠·여성복 3가지 파트로 각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로드맵을 기획했었다”며 “SPA·스포츠는 규모 키우기에 전략들이 나왔었는데 전체를 다 함께 키우려다보니 역량이 분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복 같은 경우 사업적인 파트너를 찾는 의미로 매각을 진행했다”며 “100% 매각이 아니라 지분 쉐어나 파트너를 구하자는 개념이었는데 사실 진행 과정에서 못 찾은 것 같고 가장 큰 건 분기 실적 자체가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지금은 영업에 집중하는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로서 이랜드는 여성사업부 재매각 추진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랜드는 올해 온라인 중심에 초점을 맞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쏘(MIXXO)’는 최근 첫 공식 온라인 스토어 ‘미쏘닷컴’을 오픈했다. 2030 여성 고객들이 원하는 단독 멤버십 혜택을 강화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체형별 맞춤 사이즈 제안, 고객별 사이즈에 맞는 리뷰를 필터링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온라인 부문에서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주 오픈 후 홈페이지 반응이 좋았다”며 “지난해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워낙 힘들었고 외출이나 나들이가 없어서 어려웠는데 올해 2월부터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 쇼핑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커머스 플랫폼 ‘콸콸(Qual Qual)’을 론칭하는 등 실적 반등의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콸콸’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별도의 설치 없이 상품의 구매와 판매를 간편화했다. 개인 블로그 혹은 팔로워 수가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유해야만 셀러로 활동할 수 있는 타 플랫폼과 달리 카카오톡만 깔려 있으면 누구나 이랜드가 보유한 약 300만개 상품을 취향에 맞춰 골라 판매하고 리워드 받을 수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콸콸 플랫폼도 이랜드가 하고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같이 성장하는 시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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