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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은 자전거 검색 후 광고 뜨는 일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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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1. 04. 08. 10:00

애플 개인정보보호원칙 담은 프라이버시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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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프라이버시 백서/제공=애플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원칙을 담은 프라이버시 백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백서는 애플이 추구하는 개인정보보호 원칙인 데이터 수집 최소화, 온디바이스 프로세싱, 앱 투명성 향상과 사용자 권한 확대, 보안에 대한 실행 사항을 담고 있다.

애플은 향후 앱 추적 투명성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앱이 다른 기업 소유의 앱과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추적하려 할 때 허용 여부를 사용자에게 먼저 승인받도록 한다.

예를 들어 A씨가 태블릿 PC로 킥보드를 검색하면 이후 킥보드 광고가 자연스럽게 A씨가 보는 페이지에 뜬다. 몇 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광고까지 뜨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A씨가 사용 중인 앱의 개발자가 애드 테크 기업을 고용해 경매를 통해 실시간으로 광고 공간을 확보한다. A씨가 앱을 열면 광고 네트워크는 태블릿PC가 사용되는 동안 생성된 데이터를 수집한다. A씨가 사용하는 앱의 종류, 현재 위치, 광고 식별자 등이 다 포함된다. 광고 네트워크는 수집한 정보 중 일부를 잠재 광고주들에게 공유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주들이 공간 입찰에 나선다. 최종 낙찰자의 킥보드 광고가 태블릿PC로 보고 있는 페이지에 뜬다.

이 모든 과정은 수 초 내에 이뤄진다. 아이폰에서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을 사용하면 이 과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 외에 애플은 앱 스토어 제품 상세 페이지에 데이터 추적과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애플은 “IT업계는 오 랜시간 스마트폰으로 읽은 뉴스, 검색한 제품, 구매 습관, 방문한 매장 위치 등의 정보를 수집해 업체끼리 데이터 교환, 경매를 거쳐 광고를 제시한다”며 “애플은 앱 생태계 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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